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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강한빙의글] 흑백 上

♥ 수위가 포함된 글입니다
♡ 실제인물과 관련 없습니다








                                                                                                                                         





어두운 골목 안, 꽤 시끄러웠던 사창가를 지나 사람없는 한적한 골목길 또한 유흥의 장소였다. 누런 불빛 몇 개만이 이 골목길을 비추는데 쓰이는데, 그 어두운 음지의 공간이 타락한 남녀들이 사용하기 딱- 좋은 공간이란 것.







"흐으....살려주세요"





이런데 있을만한 사람 치고는 꽤 앳되고 어려보이는 여자 하나와, 눈빛 하나조차 매서워 보이는 남자 하나가 그 골목길 가장 안쪽을 채우고 있었다. 벽에 거의 압축된 듯이 눌러져있는 여자와, 그녀를 압박하고 있는 그의 이름은 민윤기.






"누가 널 죽인데?"




한마디로, 살벌했다. 그 매서운 눈빛 하나만으로 여자를 미칠듯이 노려보는 그의 눈빛에, 여자는 잡아먹히기라도 한 듯 질색해있다. 지나가는 몇몇 인들이 꽤 위험한 상황을 인지했으나, 못 본 채 하며 제 갈길을 더욱 급급히 떠나버렸다.











"내가 좋은 조건이 있는데..."




"네...네 할께요!"





이 상황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지, 아마 그녀는 빚쟁이에 그는 사체업자쯔음 관계정도. 예정일이 넘어서까지 돈을 갚지 못해 직접 찾아온 민윤기가 반갑지는 않은 터에, 장기매매만 아니라면 다 할수있다, 괜찮다 생각하는 그녀.










"있잖아, 네 빛 다 값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몸 한번 대주면"






"아...아니ㅇ"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입술을 막아버리는 민윤기의 짖궃은 입술이, 그녀를 더욱더 공포에 밀어넣는다는 사실을 아는것인가, 끊임없이 밀려 들어오는 능숙하고 날렵한 혀놀림이 그녀에겐 꽤나 버거워보인다.








"네가 거절해도, 할 거였어"







이건 막연한 공포심이 아닌, 두려움과 막막한 끝없는 미로에 점점 압박감을 느껴버린다. 그는, 말없는 살인자와 다름없었다. 그녀의 한참 영롱했던 눈빛에 눈물이 점점 스며들더니, 이내 맺혀버리고



툭- 하고 턱 끝으로 떨어졌다.




"흐으....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