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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강한빙의글] 대낮부터 달아올라 上

♥ 수위가 포함된 글입니다
♡ 실제인물과 관련 없습니다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나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동거 1년여중인 내 남친 김태형과 깊은 잠에 취해있다. 해는 벌써 한 가운데로 솟아오르기 조금 전이고, 시계는 12시를 가르키기 조금 전인데 그제서야 아주 얇게 스치는 햇빛에 김태형은 눈을 떴는지, 참지못하고 침대에서 꼼지락- 뭘 하는지.













우움... 내 볼을 꾹 잡아당겼다 놓았다. 메마른 입술을 가볍게 스친다거나. 계속해서 얼굴에 스킨쉽을 해대는 김태형에 결국 못이기고 팔을 슬쩍 쳐냈다. 예상 외로 가볍게 떨어지는 손에, 그에게서 등을 돌려 다시 의식을 잠재웠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났을까, 평소의 김태형이었다면 절때 포기하지 않을 의지의 그가 오랜만에 포기하고 나를 내려놓는 덕분에 잠에 드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조금씩 천천히 내 몸을 스치는 손이 어째 불길하다. 처음엔 등과 척추를 가볍게 스치더니, 어느새 앞쪽으로 넘어와 허리선을 지분거리고 있다.








"흐읍.....하지마"




순식간에 내 얇은 틈 사이를 파고들어 결국 가슴에 손을 댄 그. 긴 손가락 하나를 들어, 산을 타듯 내 가슴을 둥글게 그리더니 손바닥 전체를 사용해 움켜쥐어 버린다. 듣지도 않고 넘겨버린 내 말이 끝날때 쯤에, 여전히 놓지않은 가슴을 쥐고 고개를 들어 김태형은 내 얼굴을 봤다.











"어, 깼네"





"아, 그만하라니깐"





"깨우게 할 생각은 없었는데, 더 자"










아주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말인지, 혹은 어떤 나쁜 악마의 속삭임인지. 그의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온 선분홍빛 유두가 점점 부풀고 딱딱해 지는 걸 아는지 그의 얼굴을 내 귀 뒤로 밀착시켜 은근 숨을 불어넣는 김태형의 행동이, 지금 내가 견뎌내기는 좀 힘든 행동이었다.












"야, 나 일어난지 10분도 안지났어"



"누가 뭐래? 자라니깐"









그래, 혈기왕성한 20대. 네가 전혀 순수한 마음으로 그랬을리가 없지. 공기를 잔뜩 섞어 내 귀를 달아오르게 말하는 그가 미워, 내 가슴을 양껏 유린하는 그의 손등을 세게 꼬집었다.








"아, 아파. 하늘같은 남친을"


"내 가슴에서 손 때라"




"내껀데?"








분명 내 몸에 붙어있는 가슴을 제꺼라고 우기며 더욱 강하게 정점을 튕겨버렸다. 빨개진 귀가 이미 김태형을 받아드릴 준비가 돼 있다는 표시였지만, 여전히 강하게 몸부림치며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뜻대로 편하게 물러서지 않는 김태형에 옷을 내리고 있는 힘껏 그를 째려보자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처럼 나를 쳐다보더니











"씁-"



순식간에 그의 아래에 누운 내가 그의 목 부근에 얇고 달뜬 숨을 내밷고 있었다. 강아지같은 웃음을 띈 그가 짖궃게도 나의 밑을 찾아 허벅지 안쪽의 여린 살을, 슬슬 애타는 손길로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입을 옮겨 내 입을 부드럽게 감싸는 그의 혀가, 짙은색의 입맞춤을 이어가고 있었다. 달뜬 숨이 진정되지도 못한 채 그의 입을 받아낸 내 입에서, 김태형에게 충분이 자극이 될 옅은 신음소리가 뜻하지 않게 나오자









"여주야. 모닝섹스가 건강에 좋대"